안녕하세요?
제가 2년전에 아일랜드 어학연수를 갔다왔는데요 ㅎㅎ
혹시 어학연수를 준비중이시거나 고려중이신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하여 제가 예전에 준비하면서 작성했던 글을 포스팅 할까합니다.
그럼 글이 길지만 일단 제가 예전에 작성했던 글을 보실게요~
"안녕하세요 ㅋㅋ
사실 지금 저는 더블린으로 어학연수 온지 2일차에요ㅋㅋㅋ
하지만 처음 국가를 선택했을 당시의 이유와 근거 그리고 앞으로 여기서 생활하면서의 일들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따라서 글이 과장되지도 않고 허구없이 제 생각을 적는거니 보시는 분들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부분은 걸러서 보셔도 되고 댓글달아주셔도 고맙겠어요 ㅎ
어학연수 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이 글을 보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제가 어학연수를 준비한 기간은 거의 1년정도를 했어요(실질적인 준비는 2~3달..?)
외국에 나가고 싶다는 생각은 항상 있었고 그 목적은 영어공부를 밑바탕으로 두고 있었죠.
하지만 사실 어학연수는 가지않으려고 했었어요
그 이유는 차차 설명 드릴껀데, 제가 주변에 어학연수 갔다 온 친구들이 몇몇 있는데 (보통 호주나 캐나다 미국을 갔다온 친구들//)에게 진짜 엄청나게 조언을 많이 구했어요 ㅋㅋ 이야기를 들어보니 정말 흥미진진하고 저도 가고싶다는 생각이 끊임없이 들었어요.
하지만 외국에 나가서 어떻게 생활했는지 이야기 하거나 만나서 말할때 느껴지는 분위기를 봤을 때 영어가 바싹 늘어서 온 친구는 없는 듯 했어요.. 물론 외국에 살다왔으니 어느정도는 하겠죠 정말 간단한 생활영어정도 이상은ㅎㅎ
(방금 이 내용은어디까지 추측이긴 하지만, 한번은 제가 해외 갔다온 친구중에 영어하는 걸 들어본 적이 있어서 말씀드리는 거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일반화 시키는 것을 절대 아닙니다.)
그리고 아마 주변에 어학연수 갔다온 친구들이 있으시면 한번 만나보세요 꼭!
저는 제 주변에 이런 사례들이 있더라구요.
#워킹홀리데이
아무튼 그래서 보통 갔다온 친구들은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간 친구들이 많았고, 어학연수로 간 친구들도 몇몇 있었어요.
영어공부는 개인 능력차도 크고 얼마나 노력하느냐에 따라 엄청 큰 차이가 있겠지만 워홀로 간 친구들은 일을 주로 했던 친구들인데 가서 영어를 제대로 할 환경도 안되고 생계 문제로 그럴 여력도 없어 보였어요 (막말로 호주같은데는 외국인 노동자가 됨)
#해외자원봉사활동
음.. 이건 제가 대학교 졸업전시회때 외국인 교수님이 오셨는데 같은 동기 형이 다 통역해주고 완전 영어를 잘하는거에요.
그래서 외국 나갈 준비중이였던 제가 바로 달려가서 물어봤죠 ㅋㅋㅋ
그랬더니 5년전에 영국으로 해외자원봉사활동을 갔다왔다고 하는거에요..!
비용도 거의 비행기값만 들고 숙식도 제공!(업체를 통해서 가면 대행비만 150~300정도 드는걸로 알고있어요!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영국 현지 자원봉사활동 싸이트를 찾아서 메일보내고 컨택을 했었어요) 해서 적극 추진하고 있었죠!
하지만 그 형이 갔던 5년전에는 한국사람도 거의 없었는데다가 가기도 수월했는데,, 정말 좋았는데,, 좋은곳은 사람들이 알고 점차 모이고 늘어나잖아요.. 그래서 요즘은 가는 한국 사람들도 많고 네이버에 후기를 찾아보니 안좋은 경우도 몇몇 있더라구요.
저는 영국 위주로 알아봤기 때문에 영국 기준으로 말씀드리자면 해외로 봉사활동을 가게되면 우리가 '약자' 즉 을이 되는거고 그 단체가 '강자' 즉 갑이 되는거에요// 물론 봉사활동하는 곳 가면 좋은분들도 많겠지만 안그런 사람들도 많고 일하는 시간도 배당하는걸 부당하게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해요..
만약 그런 문제로 업체와 다투면 거기서 그럼 우리 너 필요없다 돌아가라 라고 하면 저희는 비자때문에 아무 소리 못하게 된다고도 합니다 최악의 상황이죠..
급여는 당연히 없구요 봉사활동이니,, 몇몇 업체는 '포켓 머니'라고 용돈처럼 일주일에 4만원인가? 기억이 잘안나는데 그정도 줬던거 같아요.(진짜 용돈 수준..)
아무튼 해외까지 가서 지내는데 그런 일만 하다가 오기에는 시간이 아깝기도 했고, 영어가 목적인 저에게 그런 마음가짐으로 봉사활동을 간다는 것 자체도 아니였던거 같고 저런 최악의 상황이 올 경우도 있고 해서 해외자원봉사활동은 접게되었죠..ㅎ
#어학연수
어학연수도 마찬가지로, 1년정도 미국,캐나다로 갔다온 친구들이 있는데 (아일랜드로 갔던 친구도 한명 있긴했는데 일단 제외하고) 말하기를 1년동안 영어공부한다고 해서 절대로 현지인처럼 잘할 수 없다는 거였습니다.
정말 맞는 말이기도 하고 만약 어학연수를 가게된다면 준비를 철저히 해야겠다고 생각했었죠 ㅋㅋ
아일랜드로 갔다온 친구는 애초에 영어 목적으로 간거였기 때문에 (지금은 아일랜드가 엄격해져서 비자 학원[비자를 받기위해 싼 금액을 지불하고 학원을 등록 한 후 출석하지 않는 학원]이 없지만 1년정도 전에만 해도 있었어요! 그래서 그 학원 등록하고 워홀비자가 아니라 학생비자로 가서 일하면서 유럽여행을 다녔다고 해요// 아일랜드는 학생 비자도 일이 가능하니깐 정말 좋은 환경이였죠 ㅋㅋ 게다가 학교나가는 기간은 원래 주당 20시간이 제한이라고 하는데 그런거 신경 안쓰는 곳도 많대요.. 그래서 그 친구는 학교 나가는 기간에도 주당 40시간 했었데요,, - 어디까지나 불법적인거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어요! )
아무튼 미국으로 어학연수 갔다온 친구에게 들으니 비용이 부담되고 캐나다도 만만치않게 비싸더라구요,, 게다가 호주는.. 어학연수 갔다온 친구는 없었어요. 다들 일하러.. 그리고 현실은 외국인 노동자..
차라리 아일랜드 여행갔다 온 친구가 제일 성공했었고 ㅋㅋ원래 이친구도 워홀 가려다가 떨어졌어요.. (아일랜드는 정말 조금 랜덤으로 뽑으니깐.. ) 그친구는 영어를 어느 정도 하는지 모르겠으나 어디까지 추측으로는 어학연수 갔다온 친구들보다 잘 할거 같은 느낌이.. 그리고 여행도 엄청 많이해서 블로그에 많이 글 써뒀더라구요!
아일랜드가 지역이 유럽이기도 하고, 여행하기 정말 좋다고들 하듯이 그 친구는 정말 뽕 뽑고 왔어요 ㅋㅋ
친구들이 엄청 고맙고 정말 저를 위해 좋은 말 많이 해주고 조언 많이 해줬어요 ㅎㅎ 아직도 너무 고맙구요.
하지만 친구말 무조건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지는 말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많은 얘기를 듣고 느낀 점은// 영어를 목적으로 간 친구들 중에는 목적 달성하고 온 친구들은 거의 없었던거 같아요(제 기준으로 봤을 때)
여기서 제일 중요한거는 1년 '여행, 돈, 영어공부' 3가지를 같이하는 일은 정말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잉로 세미나 가보시면 말하겠지만 워홀가려고 하는 분들 대부분 물어보면 외국나가서 일하면서 번 돈으로 여행도 하고 영어공부도 한다는 거였어요 혹은 진짜 아무 이유없이 외국 가고싶다고 간 친구들도 있었구요..ㅋㅋㅋ
하지만 3가지를 같이하는것은 정말.. 사람에 따라 물론 다르겠으나.. 힘들꺼라 생각해요..
하지만 젊으니깐 패기있게 잘못 나갔다간 시간만 낭비하고 돌아오기 일수였던거죠..
젊은시절은 하루하루가 나이들었을 때의 10년과 같다는 정도로 지금이 정말 중요한 시기인데다 1년이란 시간을 절대로 헛되이 보내면 안되니깐 정말 신중해야된다고 생각해요. 시간도 물론이지만 비용도 마찬가지구요 ㅎ
위에 글들을 간단하게 요악해 보자면
- 워킹홀리데이
대부분 "그래서 가보니 어땟어?" 라고 물으보면 "힘들었지만 정말 좋았다. 다시 외국 가고 싶다" 라고 말을 하더라구요
말인 즉슨 외국생활이 처음에 계획했던 것보다는 크게 성공적이지는 못했으나 혼자 외국 나가서 일하면서 생활했고 일도 하고 스스로 돈 벌어서 생계 유지도 하고 어느 정도 여행도 했기 때문에 뿌듯했다는 뜻이였어요ㅎ
정말 제가 생각해도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그것도 여자애들이 그랬다는데 정말 용감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남잔데도 못할꺼같아요 그렇게 ㅋㅋㅋ
그래서 "나도 가려고 하는데 어떻냐, 추천해주겠느냐?" 라고 물어보면 꼭 추천해주고 싶다고 해요,, 외국에 한번 혼자 나가서 살아보는게 정말 큰 값진 경험이라고
정말 다 맞는 말이고 진심으로 조언해준 친구에게 아직도 고맙구요 ㅎㅎ
하지만 나라를 선택하거나 외국을 나가는 루트를 정하기 전에 잘 생각해야되는게 자기가 나가는 목적을 명확히 하세요 그게 제일 우선!!! 제일 중요하죠
단지 고생하면서 해외 경험 한번 해보려고 1년이라는 시간과 그만한 돈을 투자하는게 아니잖아요??
- 어학연수
어학연수는 사실 아일랜드로 갔다온 친구는 위에 말한 여행으로 갔다온 친구 한명 있었어요
이 친구한테 많이 조언도 구했었고 잉로 학원 세미나에 갔을 때 아일랜드에 꽂혔어요~ 내가 가야할 곳이 저기구나!
한국 사람 비중도 다른나라에 비해 적고 유럽권에 유럽인들 인구도 많고 안전하고 영어공부하기 최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어학연수는 미국 캐나다 갔다온 친구들 말 들었을 때 비싸기도 하고 제가 별로 마음이 가질 않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아일랜드의 수도인 (더블린)으로 지역을 정했구요,,
지역을 더블린으로 한 이유는 매우 간단한데,,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중심지에 살아야 된다고 생각하고 중심지에 있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아일랜드 나라 자체가 땅은 크지만 번화된 곳이 크게 없다고 하고 더블린 시내만 약간 번화가의 느낌?,, 한국사람이 그만큼 아일랜드 내에 다른 지역에 비해서많이 밀집되어 있다고는 하지만 더블린으로 했어요!
쉽게 예를 들어 외국인이 한국어를 공부하고 싶어서 한국으로 온다고하면 서울 혹은 최소 부산 이런곳을 추천해주지 서울이나 부산에는 그래도 너희나라 국적사람들이 좀 있으니 아예 한국사람만 있는 논밭 시골을 가라고 추천 안해주진 않겠어요..?
단순한 생각방식이지만 개인적으로 저런 마음으로 수도를 선택했습니다!
위에 글들은 제 개인적인 생각이므로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부분은 가볍게 넘기시거나 댓글달아주셔도 되요~
정말 사람마다 언어습득 능력이나 사교성에 따라 개인차는 엄청 클거라고 생각해요
개중에 정말 지옥같은 곳에 떨어트려놔도 잘 살아 남는 사람도 있겠지만
일반적인 경우로 본다면 정말 신중하게 잘 생각하고 계획을 잘 짜서 가기를 바래요~!
(그리고 외국에 혼자나가 사는 것 자체가 만만하지 않은것 같아요 어디를 가든!)
저는 글 엄청 짧게 쓸려고했는데 너무 길어졋네요..
지금 한국은 점심 12시.. 더블린은.. 새벽 4시.. 사실 아까 저녁먹고 너무 피곤해서 잠들었다 깨서 글쓰고있어요 ㅋㅋ
시차적응 망할..ㅋㅋㅋ
아무튼 모두 성공적인 계획과 생활 하기를 바래요~!"
제가 2년전에 쓴 글이지만 정말 조사도 많이하고 깊게 생각해서 쓴 글이라는게 느껴지네요..ㅎㅎ (자뻑..?)
아무튼 저는 어학연수를 갔다와서 영어가 어느정도 많이 발전을 했다고 생각을하고 중요한건 한국에 와서 꾸준히 공부를 하여 훨씬 나아졌다고 느껴요 ㅎㅎ 언어라는 공부가 특정 기간동안 마무리할 수 있는게 아닌거 같아요 ㅎㅎ 어학연수 후에도 공부의 연장선을 잘 유지해야만 까먹거나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럼 혹시라도 아일랜드 혹은 영어권 국가에 워홀이나 어학연수를 고려하고 계신분들 중에 이 글을 보셔서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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