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참으로 빨리 깨고 있는 인도네시아 국민들 (성장 가능성 대박..)

안녕하세요 여러분

 

현재 인도네시아에 거주하고 있지만.. 정말 인도네시아 국민들이 빨리 깨우치고 눈뜨고 있다는 것을 하루 하루 무섭게 느끼고 있는 외노자 입니다.

 

인도네시아는 막강한 인구와 자원, 자본으로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개도국 중 하나인데요.

 

어릴 적 인도네시아에 왔을 때의 기억이랑 지금과 비교해본다면... 정말 아예 다른 나라에 온 것 같기도 합니다..

 

물가도 미친 상승률을 보여주고 있으며... 여담으로 최근 코로나 이후 주식 시장이 매우 안좋잖아요?

세계적으로 주식시장 하락률 방어 1위가 인도네시아라고 합니다.. (자원 강국 아멘..)

 

정말 미친 나라죠..

자원도 무슨, 없는게 없어요.. 금, 오일, 석탄, 고무, 목재, 팜오일, 참치를 비롯해 여러 해산물까지.. 없는게 없습니다...

모두 자급 자족이 가능하고... 해외에 수출을 하고 있죠..... 진짜 미친 나라입니다..

 

제가 어렸을 적 인도네시아에 왔을 땐 인도네시아에서 나는 기름을 정제하지 못해서 기름을 수출하고 석유, 경유, 고급류 등등 다 정제된 기름들을 각각 수입해서 아주 비효율적으로 썻었다면,, 지금은 자국에서 모두 정제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얼마전에 팜 오일 수출도 필요에 따라 꽉 잡궈버리고(이런게 국력이죠..), 또 전기 자동차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니켈'이 인도네시아에서 많이 난다고 해요...

이것도 원래 수출을 했었는데, 그걸 막아버리고...

인도네시아 정부에서

"니켈 수출을 막는다. 대신에 니네가 인도네시아 니켈 생산, 제조하는 시설을 투자해서 들어와라, 니켈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겠다!"

 

라고 으름장을 놨었죠..

덕분에 한국 sk 등 대기업들이 몇십조를 인도네시아에 투자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조코위 대통령이 2연임 중인데, 정치를 참.... 잘합니다.... 부러울 정도입니다..)

 

인도네시아 입장에서는 정말 정말 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자원이 역시 정말 깡패네요 ^^

 

 

아무튼 이런 어마어마한 자원을 가지고 폭풍 처럼 성장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에서의 교육열도 한국 못지 않게 대단하다고 합니다.

 

교육비용도 정말 비싸구요...

 

특히 국제 학교 시스(싱가폴 학교), 아이스(호주 학교), 비스(영국 학교), 지스(미국 학교) 들의 학비를 보면.. 정말 중고등학교 학비가 미친듯이 비쌉니다..

미국 학교의 경우 1년에 3만불? 이상 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3만불이면 얼마죠.. 한화 4~5천만원 정도 하겠네요 ^^) 

대학교도 아니고 중고등학생 학비가 1년에 저정도라니 ^^...

미친 것이겠죠 ㅎㅎ

그러나 지금 주변에 비싼 미국, 영국 학교를 졸업한 친구들을 보면, 왜 부모들이 그 비싼 돈을 들여 저렇게 비싼 학교에 보냈는지 이해가 되더군요.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비싼 학교들이니..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들의 자녀들은 모두 저 학교로 갑니다.. 정치 주요 간부들의 자식들, 인도네시아 코카콜라 사장 아들, 장관 아들, 대기업 자녀들.. 등등...

자연스럽게 그런 아이들과 친구가 된다면????

네... 가만히 있어도 미래가 창창해질 것 같지 않나요?^^

 

물론 그 밑에 간디 학교나 조금 저렴한 국제학교 및 국내학교가 있기도 합니다.

 

 

흔히 개발도상국이라고 하면 무시하는 분들도 많이 계시겠지만...

 

여기 현지에서 잘 사는 인도네시아 애들을 보면.. 서로 영어로 얘기합니다...

집에 가서도 부모님이랑 영어로 대화해요....

 

그리고 그런 애들은 인도네시아에 사는 한국애들.. 상대도 안합니다... 걔네한테 비하면 거지나 마찬가지니깐요..

 

표현이 극단적이였는데.. 아무튼,, 여기 현지에서 부자는 한국 부자랑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부자라고 보시면 됩니다.

 

 

 

위에 제가 부자들에 대해서만 적은 것 같아 제가 최근 3년 내외에 경험했던 것들을 몇 가지 추가적으로 적어보려고 합니다..

예전에 제가 자카르타에서 차를 주차하면 안되는 도로에 잠깐 주차를 하고 바로 앞에 있는 약국을 갔다 왔더니 경찰이 잡더군요...

그래서 신분증을 보여달라는 둥 몇가지 질문을 하더니 차를 갓길로 옮겨서 다시 세우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속으로

"아.. 이 새끼 각 잡고 한탕 뜯을라고하나 보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미안하다면서 그냥 5만루피아인가 10만루피아인가 손에 쥐어주려고 하는데, 이 현지 경찰이 웃으면서 아니라고 됬다면서 그냥 가라는거 아니겠어요???????????

 

인도네시아에 어느정도 살아보신 분들이라면 이 상황이 얼마나 황당하고 납득이 안되는지 아실거에요...

보통 다 돈을 뜯으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 새끼들이 이 나라 공무원 새끼들인데.. 게다가 외국인이면 월척인 것인디...

물론 그 경찰이 매우 청렴하고 깨어 있는 사람이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 인도네시아에 장기간 거주하면서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매우 당황스러웠던 기억이 납니다 ^^..

 

그리고 두 번째로는 저희 회사에서 무슨 Izin (허가) 받을게 있어서 공공기관을 찾아간 적이 있습니다.

저희 사장님이 혹시 몰라 상당 돈을 뽑아 챙겨갔었죠.(이 나라는 저런 뇌물 비슷한? 선물 치사? 가 일상화 되있기 때문에.. 항상 준비해 두는것이 좋죠..)

 

아무튼 그렇게 준비를 하고 갔더니..

저희는 거기 우두머리랑 이야기 하려고 갔는데 갑자기 회의실로 오라고 하더니 그 밑에 직원들 4명이 들어오는 겁니다.

그 때 느낀 것이.. 아... 이런 뇌물을 받는걸 막기 위해 시스템 자체를 그룹으로 이루어지도록 만들어 놨구나...

정말.. 이 나라도 빨리 깨고 있고, 이렇게만 간다면 정말 빨리 발전하겠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 때도 조코위 대통령 이였음)

 

조코위 대통령은 가난한 목수의 아들로 솔로 지역에서 태어나 대통령까지 된 정말 신화적인 인물입니다.

거의 청렴의 대명사라고 할까요..?

아무튼 자세한건 모르겠지만서도.. 청렴한 대통령으로 인도네시아 국민들의 아주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대통령 입니다.

 

물론 인도네시아에는 아직도 부정부패가 매우 심하고.. 돈, 인맥, 줄이 없으면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말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조꼬위 같은 대통령이 계속해서 나와 이러한 청렴한 정책들이 유지된다면, 인도네시아는 정말 무서운 강국으로 탈바꿈하게 될거란건 자명한 사실이라고 생각해요..ㅎㅎ

 

 

오늘 글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이 90%인 글이기 때문에 다른 의견이 있으신 분들이 계시면 댓글에 남겨주세요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