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제가 인도네시아에서 빈랑 작업했던 과정에 대해 끄적여 보려고 합니다. 한약재 중에 '빈랑자' 라는 약재가 있는데요. 인도네시아에서도 이 약재를 구할 수 있습니다. 빈랑자란 빈랑이라는 야자과 나무에서 열리는 열매의 씨앗입니다. 여기 사진 속에 보이는 나무의 열매가 빈랑자 열매 입니다. 하지만 이 빈랑자를 작업하는 과정이 매우 번거롭습니다. 껍질이 정말 단단해서 까기도 힘들고.. 그래서 보통 일반 현지인들이 작업을 하게 되면 햇볕에 널어서 말립니다. 비가 오던 바람이 불던.. 길거리에 내놓고 일주일씩 말리곤 합니다.. 그렇게되면 껍찔이 썩습니다. 껍질이 썩으면 껍찔을 까서 작업을 하는데요 문제는 껍찔이 썩으면 껍찔만 썩는게 아니라 안에 속까지 썩어버립니다.. 그래서 곰팡이 성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