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제가 인도네시아에서 빈랑 작업했던 과정에 대해 끄적여 보려고 합니다.
한약재 중에 '빈랑자' 라는 약재가 있는데요.
인도네시아에서도 이 약재를 구할 수 있습니다.
빈랑자란 빈랑이라는 야자과 나무에서 열리는 열매의 씨앗입니다.
여기 사진 속에 보이는 나무의 열매가 빈랑자 열매 입니다.
하지만 이 빈랑자를 작업하는 과정이 매우 번거롭습니다.
껍질이 정말 단단해서 까기도 힘들고..
그래서 보통 일반 현지인들이 작업을 하게 되면 햇볕에 널어서 말립니다.
비가 오던 바람이 불던.. 길거리에 내놓고 일주일씩 말리곤 합니다..
그렇게되면 껍찔이 썩습니다. 껍질이 썩으면 껍찔을 까서 작업을 하는데요
문제는 껍찔이 썩으면 껍찔만 썩는게 아니라 안에 속까지 썩어버립니다..
그래서 곰팡이 성분이 없을 수가 없게되죠..
하지만 저희가 누구입니까..
인도네시아 산지까지 들어와 생산 공장을 운영하며 직접 생산하는 회사 아닙니까!
그리하여 저희만의 생산 공정을 개발하여.. 전 세계 유일무이하게 non 곰팡이 빈랑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게.. 작업 공정은 비밀이지만 저희의 장비만 간단히 사진으로 보여드려용~
아래 사진은 빈랑자 나무의 산지입니다.
빈랑자 산지를 방문하면서 현지인들이 근처에서 작업하고 있는 모습을 찍었습니다..
자.. 얼마나 비위생적인지.. 어떻게 다를지 한 번 보고 가시겠습니다.
사진과 같이 길거리에 쭈~욱.. 널어서 말리고 있죠..
빈랑의 껍질이 워낙 단단하기 때문에 껍질 까기가 정말 힘듭니다.
그러니 껍질이 썩을때까지 말리는데, 이 과정에서 과일 껍질만 썩느냐...
당연히 아니죠.. 안에 있는 씨앗(빈랑자) 까지 같이 썩게 됩니다..
곰팡이 성분이 없을수가 없게 되죠..
만약 건강해지려고 한약을 다려먹는데 곰팡이 성분이 들어간다면.. 매우 모순적이겠네요..
심지어 밑에 천막도 깔지 않고 작업중인거.. 보이시죠..?
곰팡이 + 금속성 이물질 + 흙과 돌 은 덤으로 딸려오겠군요..
여기 아래 사진에 같이 곰팡이 보이시나요?
네.... 곰팡이..
아래 사진을 보시면 저희가 작업한 빈랑과 현지인들이 길거리에서 썩을때까지 말린다음 작업한 빈랑의 사진이 있습니다.. 확연한 색깔의 차이가 보이죠..
<저희가 작업한 빈랑>
<현지인들이 작업한 빈랑>
색깔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이것이 바로.. 저희가 산지에 있는 이유 입니다..
이러한 품질의 빈랑자는 현재 시중에서 찾아보기 힘드실꺼에요 ㅎㅎ
이렇게 노력의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을 때 비로서 낮선 외국땅, 그것도 외국인이 시골 산지까지 들어와 고생하고 있는 보람이 느껴집니다!
그럼 더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보겠습니다 ^^
다들 날씨가 더운데 더위 조심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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